저자(글) 이지원
2남 6녀의 일곱째로 태어났다.
현재 시골 요양병원에서 어르신들의 주치의로 10년째 근무 중이며 어느덧 50대 중반을 훌쩍 넘어섰다. 요양병원에 근무하기 전까지는 국립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환자보다는 학생들을 가르치며 살아가는 것이 삶의 전부’라 생각했다. 하지만 의료봉사를 하면서 만난 선후배들 덕분에 지금의 요양병원에 발을 디디게 되었고, 벌써 10년째다.
평균 연령 80세 이상의 어르신들과 생활하면서 그분들에게서 때론 많은 위로를 받으며 살아왔다. 비록 몸은 아플지라도 그분들의 묵직한 삶의 울림은 혼자만 간직하기에는 아쉬움이 컸다.
삶의 지혜와 연륜, 자식을 향한 사랑과 그리움, 자녀들의 감사 글까지 넣어 당신들의 삶의 기록을 남겨드리고 싶었다.
친정 엄마를 향한 헌정집 발간으로 그 시작을 열었다. 혹은 친정 엄마를 위한 헌정집 발간으로 그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