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여행작가. 1980년대 후반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하여 최근 전역하기까지 38년여 세월 동안 직업군인의 길을 걸었다. 지금은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왕초보, 새내기 사회인으로 살고 있다.군에서는 야전과 정책, 특수작전 등의 분야에서 주로 일했다. 틈틈이 학업에도 정진하여 국제관계학 석사와 국제정치학 박사과정까지 마쳤다. 퇴직 후에는 경험해 보지 않았던 길을 가보겠다는 일념으로 새로운 길을 모색했다. 그러던 중 글쓰기 코칭 강좌의 도움을 받아 첫 ‘책쓰기’에 도전하게 되었다.책쓰기를 시작하자 그동안 살아왔던 삶이 큰 힘이 되어 주었다.어려서 일찍 부모님을 여의었기에 감당해야 했던 고된 인생살이, ‘안 되면 되게 하라!’는 불굴의 정신력으로 부딪쳐 내야만 했던 특수부대 생활들, 실제 전투 현장을 경험하고 싶었던 야전 군인의 본능 때문에 시작한 2번의 파병 생활이 책의 이야기를 풍성하게 해 주는 씨앗이 되었다.정책 부서에서는 기획 문서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또 국민과 기자, 국회의원들을 설득해 내야 하는 정책 홍보 책자를 발간하기 위해 컴퓨터, 보고서와 씨름하며 수년 동안 매일 밤을 하얗게 지새워야 했다. 그 밤에 단어와 문장 그리고 문단들 사이에서 ‘썼다 지웠다’를 수만 번 반복해야 했다. 그것은 반드시 이겨내야만 하는 전투였다. 그 전투 경험들이 고스란히 쌓여 책을 써 내려가는 데 기름진 거름이 되어 주었다.그는 ‘첫 책쓰기’를 시작하고 나서야 비로소 자기 자신을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다. 쓰면 쓸수록 ‘책쓰기’ 매력에 흠뻑 빠져 사는 것은 또 다른 기쁨이었다. 이 책을 쓰면서 ‘인생여행작가’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하게 되었고, 버킷리스트를 비우기 위해 지금도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쓰고 있다.